남궁민은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 '한지혁'역을 맡아 매 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재미있고 묵직하다는 생각과 함께 이 글이 영상으로 표현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시도하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검은 태양'의 첫 시작이었다"며 작품과의 첫 만남을 회고했다.
이어 "감독님과의 미팅, 운동을 시작했던 날, 첫 촬영 등 구체적인 날짜들이 아직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기억에 남는 작품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촬영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극 중 한지혁의 외적 이미지를 표현을 꼽으며 "성인남자 두 세 명 정도는 맨손으로도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 한지혁이다. 모두를 압도하는 피지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액션과 총기, 연기 연습에 이르기까지 한번에 여러 가지를 병행해야 했던 부분이 상당히 고된 일이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 또한 모든 장면이 사랑스러워 보일 정도로 최고였다.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 감독님을 비롯 한 모든 스태프 분들, 그리고 작품의 시작점이 되어주신 작가님께 '검은 태양'에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검은 태양'은 남궁민이 14㎏을 증량하며 탄탄한 피지컬로 변신해 방영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남궁민은 고난도 액션은 물론, 다채로운 심리까지 생생하게 표현하며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