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와 '듄'(감독 드니 빌뇌브)은 나란히 주말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러닝 타임이 97분으로 비교적 짧은 '베놈 2'는 주말인 3일간 하루 평균 약 6450회 상영하며 관객 34만 3012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64만 9441명을 기록했다.
'베놈 2'는 개봉 11일째 15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이는 마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21일, 2020년 외화 최고 흥행작 '테넷'의 26일보다 빠른 속도다. 또한 올해 40만 명이 넘는 경이로운 오프닝 기록을 세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11일 기록과 같다.
지난 20일 개봉한 '듄'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러닝 타임 155분에 달하는 SF 대작 '듄'은 3일간 하루 평균 5072회 상영하며 관객 27만 5959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 수 38만 3173명을 기록했다.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재개된 극장 심야 상영과 두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에 힘입어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74만 512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