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버가부의 데뷔 쇼케이스가 MC 하루의 사회로 열렸다. 버가부는 아이유 '셀러브리티'(Celebrity), 오마이걸 '던던 댄스'(Dun Dun Dance)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든 라이언전이 자체 제작한 걸그룹이라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대만에서 온 리드보컬 레이니, 메인 래퍼와 댄서인 은채, 리더와 메인 댄서를 맡은 초연, 서브보컬 시안, 서브보컬과 예능감을 맡은 유우나, 메인보컬 지인은 3년 동안의 연습 기간을 거쳐 버가부로 첫발을 뗐다.
연습생 생활을 6년 했다고 소개한 은채는 "하이브리드 심장을 가진 은채다. 이 자리가 너무 꿈만 같다"라고 전했다.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초연은 '인간 체리'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열정적인 버가부 초연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안은 "'똑순이 팅커벨' 시안이다. 여섯 명 멤버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지인은 "기타, 피아노뿐 아니라 작사·작곡·미디까지 가능한 오로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눈에 확 띄는 팀명에 관해 은채는 "깜짝 놀라게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귀여웠다. (그동안은) 연습생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버가부'란 이름이 생기며 '우리 진짜 한 가족 됐다' 했다"라고 말했다. 초연은 "많은 분들께 (저희가) 무한한 잠재력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랐다.
타이틀곡 이름도 팀명과 같은 '버가부'다. '버가부'는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 웅장한 비트가 특징이며, 새로운 세계로 떠난 멤버들의 모험기를 담았다. 초연은 "라이언전 대표님이 프로듀싱한 노래다. 활기차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많은 분들이 따라 부를 수 있고, 역동적인 저의 안무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버가부'가 레드벨벳이 2017년 발매한 곡 '피카부'(Peek-A-Boo)를 연상케 한다는 질문에 초연은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게 느낄 수 있는데, '버가부'는 밝으면서도 활기찬 느낌이 가득한 곡"이라며 "저희 '버가부'도 레드벨벳 선배님의 '피카부'처럼 많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비긴어게인', '런닝맨',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 버가부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초연은 "열심히 활동해서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버가부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버가부'는 오는 25일 저녁 6시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