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덕 법률사무소는 22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 등에 대한 고발장 19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박씨 외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장영하 변호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정치인,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한 보수성향 유튜브 운영자 등도 포함됐다.
이어 "대통령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에 의한 것"이라며 "피고발인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적으로 글을 작성함으로써 앞으로도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백종덕 변호사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선거가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트러뜨리는 가짜뉴스와 마타도어로 얼룩지고 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공작정치를 막아달라는 고발인들의 뜻을 대신해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슷한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신선일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장 변호사에 대한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이날 고발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장 변호사는 마약전과가 있는 조폭 박철민과 결탁해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이는 대선 선거인단의 선택을 호도하고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며,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