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22일 오전 부산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 소속 경찰관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은 모두 같은 팀 소속으로 파악됐다.
먼저 경찰관 3명에게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해당 팀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증상이 없었으나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해당 지구대에서 근무한 나머지 3개 팀 소속 50여 명 전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해당 지구대를 방문한 민원인 등은 방역 당국에서 파악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통보할 예정이다.
집단 확진이 발생한 하단지구대 건물은 이날 오전 임시 폐쇄됐으며, 112 신고와 순찰 등 업무는 인접 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하단지구대 건물과 순찰차 등에 대한 방역은 모두 마쳤으며, 나머지 지구대 직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운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