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곽 의원이 대장동 사업부지 내 문화재 발굴에 따른 사업지연 문제를 해결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그의 아들에게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이 지급된 건 아닌지 따져보고 있다.
곽씨 소환에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문화예술과와 문화재청 발굴제도과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문화재청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곽씨의 퇴직금 50억원 수령 과정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도 수사를 진행해왔지만 지난 19일 중앙지검과 협의 하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