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여우쿠 측은 전날 신작 홍보 행사에서 '오징어의 승리'를 들고나왔다.
하지만 분홍색 동그라미·세모·네모 등을 사용한 포스터 디자인이나 '도전'·'어린 시절 놀이' 등의 홍보 문구를 본 네티즌들은 곧바로 '오징어 게임'을 베낀 것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부끄럽다", "명백한 표절이다. 왜 한국 프로그램을 베끼는가"라고 지적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상에서는 "여우쿠 프로그램 '승리'는 '오징어 게임'이다"는 해시태그 등이 상위에 노출되기도 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측이 여우쿠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난이 더 거세졌다.
여우쿠 측은 "이미 폐기했던 초고를 실수로 사용했다"고 사과하면서 프로그램명을 '게임의 승리'로 수정했다.
하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고, 네티즌들은 여우쿠에 표절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