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팀을 구한 건 듬직한 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아탈란타(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3 대 2로 승리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열린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과 28분 아탈란타에 두 골을 헌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맨유는 후반 18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득점과 30분 해리 맥과이어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무리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장식하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비야레알과 2차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활약으로 맨유(승점6)는 F조 선두로 올라섰다.
UCL 역대 득점 1위를 달리는 호날두는 1골을 더해 기록을 137골로 늘렸다.
E조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1 대 0으로 물리치고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벤피카(포르투갈)를 4 대 0으로 완파해 3연승 선두를 달렸다.
G조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볼프스부르크(독일)를 3 대 1로 물리쳤고 세비야(스페인)와 릴(프랑스)은 0 대 0으로 비겼다.
H조 첼시(잉글랜드)는 말뫼(스웨덴)에 4 대 0,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제니트(러시아)에 1 대 0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