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광주전남지역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최근 3년간(2018~2020년) 시·도별 보육교직원에 의한 아동학대 건수' 자료를 보면 광주전남지역에서 214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시·도별로 비교하면 경기가 7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330건, 충북 272건, 서울 267건, 울산 191건, 광주 147건 순이었다. 전남에서는 이 기간 아동학대 67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총 2836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한 가운데 어린이집 유형별로는 민간이 13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 399건, 국·공립 296건 순이었다. 유형 파악이 안 된 558건을 제외한 2278건 중,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아동학대 비율이 58.8%(1339건)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을 경우, 해당 보육교직원에게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육교직원의 자질을 검증하고 전문성을 기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제도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