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17·대한항공)과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18·신정고·노스페이스 에슬리트팀) 등 유망주들이 든든한 지원을 받는다.
신한금융그룹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신유빈, 서채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를 후원하는 신한금융그룹은 두 선수까지 집중 지원한다. 국제 대회 참가, 훈련 지원, 전담 트레이너 기용 등이다.
신유빈은 5살 때부터 라켓을 잡은 탁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가대표 상비군,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팀에 최연소로 선발된 신유빈은 올해 도쿄올림픽에 역시 최연소로 출전했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식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여자 복식 금메달을 수확했다.
서채현은 2018년 청소년 아시아선수권에서 볼더링 은메달, 리드 금메달을 따냈다. 2019년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성인 무대에서 7회 리드 2위에 이어 8회부터 11회까지 4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종합 성적 8위,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리드 부문 금메달 성과를 냈다.
신유빈은 "열세 살 때부터 유망주 프로그램으로 지원해주신 신한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신한 로고를 가슴에 달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채현은 "신한금융의 후원을 통해 좀 더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까이는 아시안게임 그리고 더 나아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두 선수의 세계 무대를 향한 꿈과 도전에 힘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의 루키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대한탁구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하키협회,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등 6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