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돈다발 사진' 김용판 의원 고소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하며 공개한 돈다발 사진.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조폭 연계 업체에 혜택을 주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자금지원책으로 지목된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측은 19일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용판 의원과 장영하 변호사,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와 박씨에 대해선 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

이 전 대표는 고소장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돈을 제공한 사실이 없고,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코마트레이드도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김 의원이 불법이 있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 변호사의 경우 박씨의 일방적 진술을 자신의 SNS에 그대로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연합뉴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감자 박 모 씨의 진술서와 '돈다발'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이재명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서 거액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뇌물 제공의 근거로 제시한 돈다발 사진은 박씨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SNS에 렌터카 사업으로 번 돈이라고 올린 사진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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