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는 19일 부산 해운대을 김미애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원래 선진국에서는 5선 의원 하다가 한번 쉬었다 다시 오면 초선"이라며 다른 주자들을 비판했다.
다른 후보들이 검찰총장 자리에서 물러나자마자 정치에 입문해 철학이 부족하고 정책적 준비도 충분하지 않다며 자신을 공격해 온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윤 후보는 특히 홍 의원을 지목해 "(전국 단위 선거) 4연패의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피인 제가 여러분과 함께, 뜻 있는 정치인들과 함께 당을 바꾸겠다"라고도 했다.
윤 후보가 정치 경륜을 충분히 쌓지 않고 대권에 도전한다는 맥락에서 유승민 후보도 비판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정당 내부에서 인재를 기르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현 정부에서 맡은 관료 임기도 제대로 마무리 하지 않은 외부 영입 주자가 선전하는 국민의힘 역시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적폐수사라는 것도 검찰이 어느 정도로 해야지, 윤석열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45년 구형했고, 자기는 법대로 했다는 것 아니냐. 이재수(기무사)사령관을 자살로 몰고간 과잉수사도 법대로 했다고 하겠죠"라며 "국정농단 수사를 그렇게 가혹하게 한 공로로 검찰총장이 된 분인데 그런 사람을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정권의 심판 적임자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