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넘어 몰래 영업' 주류 판매 노래연습장 '또' 적발

송파구 노래방, 10시 넘어 주류 판매하며 영업
지난달에도 '불법영업' 단속 이력

서울의 한 코인노래방에 밤 10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한형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 시간인 밤 10시를 넘겨 불법 영업한 노래연습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해당 노래연습장은 9월에도 한 차례 단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송파구 가락동의 한 노래연습장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업주와 직원 5명, 손님 16명 등 총 2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업주에게는 음악산업진흥법 위반(주류판매 등) 혐의도 적용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 당국 및 송파구청 관계자들과 공동 단속에 나섰다. 당시 노래연습장의 정문과 후문이 모두 잠겨있었지만 전기 계량기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출입문을 강제 개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수칙 위반 관련 112신고가 접수되면 지자체,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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