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국립대 11곳과 국립대 부속병원 10곳으로부터 받은 2016~2021년 9월 청소노동자 산재 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대가 23건으로 가장 많은 산재가 발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전남대에서 일한 청소노동자가 200명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명 중 1명이 산업재해를 당한 것이다.
전남대 청소노동자 산재 원인 중 70%가 미끄러짐·넘어짐으로 주된 상해종류도 뇌진탕과 무릎·손목 골절, 근육 파열 등이었다. 다른 국립대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3.3건의 청소노동자 산재가 발생했다.
이탄희 의원은 "전남대 청소노동자 산재는 대부분 예방 가능한 사고였다"며 "빠른 시간 내 산재예방에 필요한 장비들을 구비해 청소노동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