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 시작을 열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와 방탄소년단(BTS)의 특별한 만남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7일 외신 더 디렉트(THE DIRECT)에서 영화 '이터널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리스트 15곡을 공개했는데, 이중 BTS의 정규 4집 수록곡 '친구'도 수록돼 있다.
해당 곡은 멤버 지민이 첫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친구의 우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곡은 '이터널스' 속 특정 장면에 나올 예정이며, 과연 영화 속 어떤 장면에서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함께 공개된 리스트엔 칼 퍼킨스, 스키터 데이비스, 멀 해거드, 핑크 플로이드, 리조 등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장르 가수들의 음악이 포함됐다. 컨트리, 록, 팝 음악뿐 아니라 바흐의 클래식 음악 등도 수록됐다고 전해져 특별함을 더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케빈 파이기가 "MCU의 엄청난 영향을 끼칠 작품.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한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