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백신접종 완료 74.3%…화이자 136만 9천회분 국내 도착

누적 접종 완료자 총 3281만 280명…전체 인구 63.9%
60대, 70대, 50대, 80세 이상 순
화이자 백신 136만 9천회분 인천공항 도착

황진환 기자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4.3%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136만 9천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1만 8818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가 51만 6935명, 모더나 17만 3141명, 아스트라제네카(AZ)가 2만 6688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총 3281만 280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63.9%에 해당하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접종 완료율은 74.3%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754만 465명, 아스트라제네카 1080만 2907명(교차접종 169만 7233명 포함), 모더나 299만 8970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65.6%)이 남성(62.2%)보다 높으며,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60대 91.9% △70대 91.5% △50대 91.3% △80세 이상 81.1%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가 60.0%, 18~29세가 57.9%, 30대가 57.7%를 나타냈고 17세 이하는 0.6%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8만7867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모더나 6만 3939명, 화이자 2만 1363명, 얀센 2054명, 아스트라제네카 511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33만 3027명으로 인구의 78.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3%다.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총 8637건으로 나타났다. 이틀간 사망신고는 18건 추가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2건 늘었고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29건이 새로 신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2만 910건(사망 누적 781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136만 9천회분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공급된 백신은 누적 8231만회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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