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오는 18일 0시부터 31일 자정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단 일부 생업 시설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해제하기로 한 가운데, 4단계 지역 영화관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에서 24시까지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은 물론 극장가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개봉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를 시작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도전적 신작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 '듄'이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4일에는 마블의 새 시대를 열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도 개봉할 예정이라 거리 두기 완화로 인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방역 상황 등으로 잠정 중단했던 영화·체육·공연 등 소비쿠폰도 재개할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했던 극장가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되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