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바뀐 팀도, 변화 없는 팀도 모두 '개막전 자신감'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공식 개막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시즌 시작이자 마수걸이 경기인 개막전, 프로배구 V-리그 두 사령탑은 시즌 초반 기세를 잡을 경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1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공식 개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 팀인 대한항공과 정규시즌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우리카드의 감독은 각각 첫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대한항공 신임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아직 완벽하게 준비를 못 마쳤지만 완벽까지 머지않았다"며 첫 정규시즌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보컵 전후로 비시즌 열심히 준비했고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직전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맡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카드를 신경 쓰는 것보다는 대한항공만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에서 라이트 1명, 레프트 2명을 기용하는 전술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은 꼭 그렇지 않다는 것.
   
그는 "오늘은 레프트 1명, 라이트 2명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자신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100% 만족 없지만 나름대로 선수의 심리와 건강은 괜찮다"고 평가했다. 그는"선수단 구성이 지난 시즌 1라운드 시작 때와 비슷하다"면서 지난해보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스피드 배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것에 얼마만큼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바라보았다.
   
신 감독은 "우리가 서브와 디펜스, 블로킹 타이밍을 잡는 것만 해 주면 재미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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