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비대위 "20일 총궐기 유보"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 천막시위장 앞에서 '거리두기 완화 요구'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영업제한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 전국 총궐기를 다짐했던 자영업자들이 총궐기를 일단 유보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공동 입장문을 내고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전국 총궐기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오늘 발표된 정부의 거리두기 일부 완화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며 "9일째 계속되고 있는 광화문 천막 농성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비롯해 정부 관계부처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상당 부분 신뢰의 기반을 마련했고 일상회복위원회 등 정부의 대화 채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을 평가한다"며 "11월부터 진행될 단계적 일상 회복에 영업 규제가 철폐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비대위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총궐기를 다시 할지를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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