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근 외교부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외교부는 대통령의 정책과 노선을 실행하는 손발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사명"이라며 "이번 일로 국민에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책임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장관은 이어 "관련기관으로부터 조사결과를 전달받은 후 내부규정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면서 응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공직 기강 확립과 각 부서와, 직원간 유기적 업무협조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외교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간 갈등설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계속 보도할 만큼 심각한 갈등은 없다"며 "실무자간에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 다음에는 이행하는 데 잡음 없이 일을 잘해왔다"고 덧붙였다.
CBS 정치부 권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