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다음달 해외 여행객 입국 규제 폐지

호주 시드니가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드니의 한 소매점의 모습. 연합뉴스
호주 시드니가 해외 여행객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폐지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는 다음달 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 규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도미닉 페롯 뉴사우스웨일즈(NSW) 주(州)총리는 "우리는 팬데믹 종식의 선진국이다. 관광객들이 돌아오길 바한다"면서 "시드니와 NSW를 세계에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지난 7월 공개한 재개방 계획은 백신을 접종한 호주인의 귀국 상한제를 폐지하고,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으면 해외 여행객에게 전면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SW는 이번 주말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이 바이러스에서 자유로웠던 호주는 6월 말 남동부 지역을 시작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해 몇 개월 동안 시드니와 멜버른, 캔버라 등을 폐쇄했다.
 
다만 스콘 모리슨 호주 총리실은 이 같은 NSW의 계획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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