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리 다에이(이란)가 보유한 A매치 최다 109골을 넘었다. 9~10월 A매치에서 연일 골 소식을 전하며 182경기 115골을 기록했다.
과연 호날두는 언제, 어떻게, 누구를 상대로, 누구의 어시스트를 받아 115골을 만들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현지시간) 호날두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6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해 115골을 찍은 뒤 호날두의 A매치 골을 분석했다.
호날두는 2004년 6월12일 유로 2004 그리스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루이스 피구의 크로스에 이은 헤더 골. 2014년 6월28일 브라질 월드컵 가나전에서는 후앙 무티뉴의 어시스트를 왼발로 마무리해 50골을 채웠고, 2020년 9월8일 네이션스리그 스웨덴전에서는 오른발 프리킥으로 100호골을 완성했다.
지난 9월1일 카타르 월드컵 예선 아일랜드전에서 다에이를 넘어섰다. 곤살로 게데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110호 골을 터뜨렸다. 이후 골을 넣을 때마다 기록을 늘리고 있다. 아일랜드전 추가골, 10월 카타르와 평가전 1골, 룩셈부르크전 3골로 115골을 기록 중이다.
115골 가운데 전반 47골, 후반 68골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 30분 이후 35골(페널티킥 3골)을 터뜨리는 등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른발로 가장 많은 61골을 만들었다. 머리로 28골, 왼발로 26골을 넣는 등 온 몸이 무기였다. 115골 중 10골을 직접 프리킥으로 기록했고, 페널티킥은 16골이었다. 나머지 89골은 흔히 말하는 필드골이었다.
호날두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는 룩셈부르크다. 이날 해트트릭과 함께 룩셈부르크전에서만 9골을 폭발했다. 이어 스웨덴과 리투아니아를 상대로도 7골씩을 기록했다.
호날두와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선수는 히카르도 콰레스마, 무티뉴다. 콰레스마와 무티뉴는 호날두에게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루이스 나니, 베르나르두 실바가 6골씩을 도왔고, 데쿠도 5골을 어시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