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리허설은 공연 개막 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무대 리허설이다. 녹음 반주나 피아노 반주로만 연습해온 무용수가 오케스트라와 처음 합을 맞춰보는 자리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총 5차례 열리는 본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가 조기 매진됐다.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본 공연 표를 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마련했다.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는 만큼 정가 기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객의 입장에서 드레스 리허설은 긴장감 넘치는 공연 제작과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물론 본 공연과 차이점도 명백하다.
유니버설발레단 관계자는 "리허설 진행 중 잠시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관객에게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마지막 리허설만 오픈한다"고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초연 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낭만발레 대표작이다. 귀족 남성과 시골 처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고통과 죽음마저 뛰어넘는 숭고한 사랑을 다룬다.
마지막 드레스 리허설에서 지젤 역은 수석무용수 홍향기가, 알브레히트 역은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