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12일 검사 인원은 7만 3474명으로 전날보다 1만 1천 명가량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가 299명으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이어 개별 선행확진자 접촉 226명(38.8%), 집단감염 28명(4.8%), 병원·요양시설 28명(4.8%) 순이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강북구 어린이집과 은평구 직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각각 발생해 모두 24명이 확진됐다.
강북구 어린이집에서는 원생 1명이 지난 7일 최초로 확진된 이후 12일까지 원생과 가족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이 식사, 놀이, 신체활동을 함께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은평구 직장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2일까지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이 직장은 비말 발생이 많은 컨설팅 업무를 하며 사무실 내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9195명이다.
사망자가 2명 늘어 누적 696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병상 가동률은 66.9%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36개 남아있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79.1%, 2차 6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