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모더나의 백신이 추가접종으로 항체를 증가시키는 것은 맞지만, 추가접종 전후로 항체 수준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건은 모더나 백신의 추가접종 허용 여부를 결정할 FDA의 외부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
FDA는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의 권고를 따르지만, 그 권고를 따르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FDA가 추가접종을 허용하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단이 추가접종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재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는 양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추가접종 승인을 신청했다. 344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추가접종 시험에서 항체 수준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가 42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EMA(유럽의약품청)은 지난 5일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을 승인했다.
한편 FDA 자문단은 오는 15일 존슨앤존슨(J&J‧자회사 얀센) 백신의 추가접종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