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볼트의 전체 리콜비용 20억 달러 가운데 19억 달러(2조 2734억원)를 LG전자로부터 변제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체 리콜금애긔 95%에 이르는 액수다.
GM은 볼트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벌어지자 2016년 이후 생산된 14만여대의 차량 전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GM은 볼트에 장착된 LG의 배터리에서 2종류의 제조 결함(분리막 밀림, 음극탭 단선)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과 미국 미주리주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그러나 GM이 이날 밝힌 LG의 변제금액은 앞서 LG가 공개한 금액보다 8천억원 이상 많다.
LG측은 이날 리콜 비용은 1조4 천억원(11억7천만 달러)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절반씩 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GM의 이날 발표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문의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GM은 성명에서 "LG는 가치있고, 존경받는 GM의 공급업체다"며 "우리의 엔지니어링과 생산 팀이 새 배터리 모듈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