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남욱 변호사 여권 무효화, 금주내 결정"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의 모습. 이한형 기자

외교부는 12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남욱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여부와 관련해 이번 주 중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 변호사의 여권 문제에 대해 "이번 주 중 여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검토를 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최근 미국 체류 중인 남 변호사의 귀국과 수사를 목적으로 외교부에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가 특정인의 여권 무효화 결정을 내릴 경우 해당 주소지로 여권 반납을 요구하는 서명 통지를 한 뒤 통상적으로 2주가 경과하면 전자여권 시스템상에서 무효화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