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동해 추암해변 인근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 모습.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동해시 추암해변 인근에서 실종됐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추암해변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실종된 A씨가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루질은 얕은 바다에서 맨손어업으로 해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 11일 동해 추암해변 인근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 모습.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앞서 동해해경은 지난 11일 오전 9시쯤 추암 출렁다리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하러 물에 들어간 A씨가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낮 12시 56분쯤 일행으로부터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헬기,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으나 날이 저물때까지 찾지 못했다.
이어 낡이 밝으면서 해경은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한 결과 이날 오전 GS동해전력소 저수조 내 수중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숨진 A씨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