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외나무다리 승부' 키움-NC, 운명의 3연전

공동 5위 NC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키움 히어로즈
가을야구 막차는 누가 탈까.
 
프로야구 공동 5위 키움과 NC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맞붙는다.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14차전이다.

현재 공동 5위만 3팀이다. NC(59승 59패 7무), 키움(61승 61패 6무), SSG(60승 60패 11무)가 나란히 승률 5할로 시즌 막바지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NC와 키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은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승차가 일시에 벌어질 수 있다.

일단 상대 전적은 9승 4패로 키움이 우세하다. 더욱이 키움은 4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틀 전 경기를 치른 NC보다 체력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키움이 긴 휴식 뒤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변수다.
 
특히 양 팀은 에이스들을 앞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키움 좌완 에릭 요키시와 NC 우완 드류 루친스키다.

이번 시즌 요키시는 NC를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삼성전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추가한 요키시는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도 2.81로 안정적이다.
 
루친스키도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2.03으로 호조를 보였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75로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6일 kt전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상승세에 있다.

키움 타선에서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물론 kt전 4타수 무안타 등 최근 10경기 타율 3할1푼으로 살짝 주춤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NC를 상대로 13경기 타율 3할5푼7리로 좋았다. 시즌 타율 3할5푼3리(2위)로 1위 kt 강백호(3할5푼6리)를 3리 차로 맹렬히 추격 중인 만큼 동기 부여도 충분하다. 
 
NC는 주장 양의지에 기대를 건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6푼7리로 부진하지만 직전 경기인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올해 포수 최초 100타점을 달성했다. 2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는 양의지는 이번 시즌 키움전 13경기 타율도 3할2푼8리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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