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조던의 사인 카드, 32억3천만원에 판매

마이클 조던의 사인 및 유니폼 카드. 골딘 옥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사인 카드가 270만 달러(약 32억3000만원)에 팔렸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미국 골딘 옥션의 경매를 통해 조던의 사인이 담긴 1997-1998시즌 어퍼덱 게임 저지 패치 카드가 조던 관련 물품 역사상 최고액인 270만 달러에 팔쳤다"고 전했다.

270만 달러에 팔린 조던의 사인 카드에는 조던이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 조각도 삽입됐다. 베켓 그레이딩 서비스에서는 8등급(10등급이 최고)을 받았고, 23장 한정 발매된 카드다. 판매된 카드의 번호는 6번. 종전 조던 관련 물품 판매 최고액은 210만 달러로, 같은 카드지만 번호가 다르다.

만약 카드 등급이 더 높고, 23장 한정 중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이 새겨진 카드라면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

ESPN은 "'더 라스트 댄스'가 나온 2020년 4월 이후 이베이에서 조던의 카드 판매는 370% 증가했다"면서 "조던의 1986-1987시즌 플리어 루키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997-1998시즌 어퍼덱은 조던의 가장 중요한 카드다. 조던의 첫 사인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딘 옥션의 창립자인 켄 골딘은 "조던 관련 물품을 모으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카드"라면서 "우리 시대 GOAT는 논란의 여지 없이 조던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취미에 빠져들면 이런 카드에 끌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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