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길레프'는 러시아 예술계의 대부인 디아길레프(1872~1929)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디아길레프는 발레 프로듀서와 무대미술가로 활동하면서 니진스키와 스트라빈스키를 발굴하고 발레단 '발레 뤼스'를 창단했다. 타고난 심미안과 카리스마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디아길레프 역은 김종구, 박민성, 조성윤이 캐스팅됐다. 김종구와 조성윤은 2019년 뮤지컬 '니진스키'에서 디아길레프 역으로 열연한 경험이 있다. 박민성은 새로 합류했다.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수석 디자이너 브누아 역은 김정우, 박정원, 유현석이, '춤의 신'으로 불린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 역은 나란히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했던 우원, 정민찬이, 현대음악의 '차르'라 불리는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은 최호승과 김지훈이 맡았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2019년 뮤지컬 '니진스키'를 시작으로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3부작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를 대표하는 인물인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각각 무대화해 하나의 사건을 각 인물의 시점으로 풀어가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