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본경선 결과 발표에서 최종 누적 71만9905표를 얻어, 50.29%의 득표율로 경선을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60만2357표로 55.29%를 기록 중이던 이 지사는 이날 서울 경선에서 4만5737표, 51.45%, 3차 일반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7만4441표, 28.30%를 얻었다.
이 지사는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 결선없이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지사는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광주·전남 지역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 경선과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며 경선을 마쳤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마지막 서울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결선 투표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 전 대표는 서울에서 3만2445표, 36.50%,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15만5520표, 62.37%를 기록, 최종 누적 56만392표, 39.14%의 득표율을 얻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서울에서 8814표, 9.91%,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만435표, 8.21%를 얻어 최종 12만9035표, 9.01로 3위로 경선을 마무리했다.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위치한 서울에서 1898표, 2.14%,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784표, 1.12%를 기록해 최종 2만2261표, 1.55%로 경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