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부둣가 암벽에서 40대 해상 추락…해경에 구조돼

여수해경이 고흥 부둣가에서 바다에 빠진 낚시객을 건져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전남 고흥의 한 부둣가에서 40대 남성이 암벽 계단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10일 오전 4시 45분쯤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 앞 암벽 계단에서 낚시를 하던 A(41)씨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진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녹동파출소 구조대를 보내 6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물에서 허우적대는 A씨를 발견하고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해상 추락 후 지인이 던진 정박 선박에 있던 줄을 잡고 버티고 있었으며,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 호소 외에 다른 건강 이상은 없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연안 낚시 활동 중 안전사고로 인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낚시객들은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여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연안의 해양 레저활동 시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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