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미복귀'' 이재진, 왜?…군 입대 전후해 어려움 겪어

군 관계자 "6일 복귀해야했으나 미복귀", 동생 이은주 "오빠 소재 모른다"

군복무 중인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이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재진이 2일 휴가를 떠나서 6일 복귀해야 했으나 아직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복귀를 종용 중이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탈영''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며 "복귀 후 조사를 하고 이에 따라 절차에 맞게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진이 휴가 후 군에미복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진은 지난해 8월 25일 군에 재입대 한 후 훈련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이후 그는 국군논산병원과 국군대전병원 등을 오가며 여러가지 진료 과목에 걸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이재진의 증세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재진은 입대 직전인 지난해 5월 모친상을 당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2006년에는 아버지를 췌장암으로 잃었다. 가족이라고는 과거 그룹 ''스위티''와 프로젝트 그룹 ''무가당''으로 활동한 가수 이은주가 전부다.

이은주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이은주 역시 휴가 중 오빠를 만나지 못했으며 지금도 소재를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더구나 이재진은 지난해 입대가 두번째 입대였다. 그는 2006년부터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분류돼 대체복무했으나 지난해 대대적으로 진행된 연예인 등의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협의를 받고 재입대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재진은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와 현역 입영이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취소소송을 냈지만 패소해, 현역으로 재입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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