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신민철 부부는 8일 오후, 혜림의 유튜브 채널 '림스 다이어리'를 통해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혜림은 "저희가 큰일 났다"라고 말했고, 신민철은 "진짜 큰일이다. 이 이상 큰일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신민철은 "예, 우리 혜림이가 아기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혜림은 "이런 발표하는 날도 온다. 정말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되나 했는데 이렇게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림스 다이어리'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게 되었다"라며 "지금 임신 초기"라고 밝혔다.
소감을 묻자, 신민철은 "제 모든 세포가 이쪽을 향해 있는 것 같다. 이 모든, 제 일상, 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이 모든 감각과 세포가 다 우리 아기한테 향해 있다. 이게 진짜 솔직한 소감이다. 이 이상 집중할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혜림은 "처음에는 좀 막연하게 저 학교 졸업할 때쯤 준비해야지 하고 늘상 얘기를 해 왔었는데 그것도 조금 막연하고 정확한 날짜는 없었다. 근데 저희가 아예 날짜를 정해놓고 그 날짜를 향해 준비를 한번 해 보자 해서 3월달을 목표로 6월달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신민철은 "원래 저희가 3월 출산으로 준비를 해 보자 이렇게 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축복이라고 한다. 이게 계획대로 순식간에 이루어졌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얘기를 하더라, 정말. 축복받은 아이가 왔다고 저희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혜림 역시 "감사하게도 저희 계획대로 아이가 찾아와주었고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어서 출산하는 그 날짜까지도 계획대로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혜림-신민철 부부의 아기는 아직 성별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신민철은 '우리 황제'라고, 혜림은 '사랑이'라고 각각 태명을 준비했고, 현재 '사랑이'로 부르고 있다.
혜림의 꽃꽂이 선생님이 임신 준비를 하는 두 사람을 위해 꽃을 선물했는데, 그 꽃의 꽃말이 '사랑이 온다', '사랑이 피어난다', '수줍음'이어서 마치 수줍게 아기가 온다는 의미로 들렸다는 게 혜림의 설명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그 후 MBC 예능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해 연인의 일상을 보여줬으며, 그해 7월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