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오징어게임 별도 섹션 개설

NBC 토크쇼 "츄리닝 황금기 맞아"

CNN의 7일(현지시간) 오후 홈페이지. '오징어게임' 섹션이 개설돼 있다. 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언론 CNN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드라마 '오징어게임' 관련 소식을 모은 별도의 섹션을 개설했다.
 
7일(현지시간) 오후 CNN 홈페이지에는 최근 '핫이슈'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7개의 배너들이 설치돼 있다.
 
이용자들의 관심이 많은 이슈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종의 '지름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가운데 6번째 이슈가 '오징어게임(Squid Game)'이다. 
 
해당 섹션을 누르고 들어가 보면 '오징어게임' 관련 소식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다. 
 
섹션 내 톱뉴스는 '오징어게임' 투사회사이자 배급사인 넷플릭스가 드라마 일부를 편집중이라는 뉴스가 배치돼 있다. 
 
극중 '오징어게임' 참여자들 안내용으로 제작된 명함에 노출된 휴대폰 번호의 실제 소유주가 장난전화 폭탄을 받아 해당 장면을 편집중이라는 소식이다.
 
해당 섹션에는 '오징어게임'이 왜 '팡파르'도 못 받은 채 공개됐다가 나중에 '역대 최대의 드라마'에 올랐는지 그 과정과 이유를 설명한 기사가 게재돼 있다.
 
또 다른 기사의 제목은 '오징어게임: 그것은 무엇이고, 왜 빠져들 수밖에 없나'이다. 
 
'오징어게임'이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전날 밤에는 공중파TV 프로그램이 드라마 출연진과 화상 인터뷰 시간을 편성하기도 했다. 
 
NBC 간판 토크쇼인 지미 팰런의 '더 투나잇 쇼'는 전날 밤 출연진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을 화상으로 연결해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쇼 호스트 지미 팰런은 '오징어게임'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TV드라마'라고 소개하면서 NBC를 포함해 주요 방송사가 차기 '오징어게임'을 제작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농담삼아 말했다.
 
이어 '오징어게임' 트레이드마크인 녹색 '츄리닝'을 입은 이정재와 미국에서 앞서 인기를 끌었던 애플TV 오리지널 '테드 라소'의 주인공이 입은 '츄리닝'을 나란히 보여주며 '츄리닝(tracksuits)이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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