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무패 벤투호 "이란전, 이전 3경기와 다른 경기 될 것"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벤투호가 시리아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서 2 대 1로 승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황인범(루빈 카잔)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한 벤투호는 홈에서 승점 3을 얻었다.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7)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는 12일 이란과 4차전 원정에 나서게 됐다.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시리아전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이기고 승점 3을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반전 좋은 플레이를 했고 충분히 골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며 "많은 득점 차로 이겨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후반전 팀의 두번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그는 다가오는 이란전에 대해 "이란은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가 많고 피지컬이 강한 선수, 경험이 많은 선수가 있다"며 "어렵고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란과 경기는 우리에게 하나의 도전이다"며 "이전 최종예선 3경기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벤투 감독은 이란이 한국에게 어렵고 터프한 팀이듯 이란도 한국이 어렵고 터프한 팀일 것이라며 분석을 잘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우린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다음 경기는 최종예선 경기 중 하나이고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고 노력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벤투호는 오는 9일 오후 이란 테헤란으로 출국해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 첫 원정을 앞두고 코로나19와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로 항공편을 고민했던 벤투호는 전세기로 안전하게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비용 등의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전세기는 출국편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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