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OED는 성명을 통해 "한류가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추가된 단어는 △반찬(banchan) △불고기(bulgogi) △김밥(kimbap) △한류(hallyu) △만화(manhwa) △먹방(mukbang) △대박(daebak) △애교(aegyo) △스킨쉽(skinship) 등이다.
이밖에 '오빠(oppa)', '누나(noona)', '언니(unni)' 등 지칭도 눈에 띈다.
특히 이런 단어는 한국 밖에서 뜻이 변한 사례라고 OED는 소개했다. 오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매력적인 한국 남성'으로, 언니는 '한국 여배우나 가수를 지칭하기 위해 성(性)과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는 것.
OED는 많은 한국어 단어가 포함된 것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언어적 변화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한국 문화가 주목 받은 것은 최근의 '오징어 게임'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영국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고,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은 영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한 비영어 영화다.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은 영국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