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좌완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4승(7패)째를 기록,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13승의 드류 루친스키(NC), 아리엘 미란다(두산),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 원태인(이상 삼성) 등 5명의 투수가 단 1승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6일 오후에는 루친스키가 kt와 수원 원정, 뷰캐넌이 키움과 고척 원정에 각각 선발 등판한다.
KBO 리그 3년째인 루친스키는 지난해 1승 차로 아쉽게 다승왕을 놓쳤다. 두산 소속이던 라울 알칸타라(한신)가 20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도 25경기에 등판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2.85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3.05)보다 낮은 성적으로 안정감이 더해진 모습이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2.36으로 후반기 맹위를 떨친다.
지난달 18일 kt전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패배한 루친스키는 설욕을 노린다. 올 시즌 루친스키는 kt를 상대로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SSG전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8연패를 끊은 루친스키는 2연속 승리 사냥에 나선다.
뷰캐넌은 KBO리그 2년차로 역시 지난해 3.45였던 평균자책점을 3.11로 낮춰 KBO 리그 적응을 완전히 마쳤다. 퀄리티 스타트(QS)는 16회로 루친스키와 공동 4위다. 지난달 30일 한화전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올렸다.
전날 키움에게 2 대 8로 진 삼성은 뷰캐넌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올 시즌 뷰캐넌은 키움을 상대로 3경기 2승 1패 평균 자책점 3.19,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4일 키움전 선발 등판해 6 1/3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지난달 1일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에게 2연속 승리를 챙겼다. 뷰캐넌은 키움을 상대로 3연속 승리를 노린다.
전날 1위 KT(69승 48패 7무)와 4대 4로 비긴 7위 NC(56승 58패 7무)는 이번 달만 3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승리가 절실하다. 같은 날 키움에 패한 3위 삼성(66승 53패 8무)은 2위 LG(63승 50패 6무)와 게임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3리 차로 밀려 오늘 경기에서 2위 도약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