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내놓은 '2021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서 우리나라의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639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 말에 비해서는 4천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7월과 8월에 이어 석달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이 증가한 것이 이유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그러나 전월대비 45억 8천만 달러와 52억 5천만 달러씩 증가했던 7월 말과 8월 말 외환보유고 증가규모에 비하면 9월 증가규모는 4천억 달러로 작았다.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193억 5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이 198억 5천만 달러, SDR 153억 8천만 달러, 금 47억 9천만 달러, IMF 포지션 46억 달러로 구성됐다.
한편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과 일본, 스위스, 인도, 러시아, 대만과 홍콩에 이어 8위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뒤로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싱가포르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