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희동은 저의 지역구로 20여 년을 살아온 동네"라며 "제가 지역구의 여러 인맥과 경로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해당 지역 어느 부동산에도 윤 후보 부친 자택이 매물로 나온 적이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어 "윤 후보 부친의 자택이 있던 동네는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곳"이라며 "더구나 불과 2년 전 올라온 매물이라면 해당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 중 누군가는 반드시 기억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부동산 중개소에도 윤 후보 부친의 자택이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 부친은 지난 2019년 4월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씨의 친누나에게 연희동 자택을 19억 원에 매각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고, 김씨는 법조 담당 기자였다.
이와 관련 우상호 의원은 "윤 후보 측과 만난 적도 없다는 김만배씨의 누나는 올라오지도 않은 매물을 어떻게 알고 찾아가 거래를 한 것이냐"며 "그렇다면 부동산 10곳에 올려놨다는 윤 후보 측의 말은 거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 거짓말은 숨겨야 할 불편한 진실 때문에 이루어진다"며 "무엇을 숨기는 건가. 김만배씨와의 관계인가. 혹은 김만배씨의 누나가 빚을 내면서까지 급히 집을 사준 그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인가. 윤석열 후보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