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이젠 제주도 360도 VR로 보세요

가상 현실로 본 제주 애월 카페촌/가톨릭대 제공
부산가톨릭대가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여행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주도를 360도 VR(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지역 공헌 사업인 '오솔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만들어진 이번 콘텐츠는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할 수 없지만 VR을 통한 가상현실 속에서나마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초고령사회 웰다잉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총괄책임자 김숙남 교수)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요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학문간 융복합 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간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의 교수 및 학생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광노인요양원, 동래노인요양원에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행 욕구 관련 사전 요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산과 바다 같은 풍경이 있고 젊은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장소 및 제주도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제주도 내 유명 관광지인 도치돌 목장, 용머리 해안, 애월 카페거리, 장한철 생가, 김만덕 객주 등을 360도 VR로 촬영해 콘텐츠를 만들었다.
 
총괄책임자인 김숙남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됐으며, 노인성 질환 등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어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360도 VR콘텐츠를 개발하게 됐다"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오솔길 프로젝트는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으로 부산지역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통해 지역문제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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