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라는 파국은 막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상원은 30일(현지시간) 오후 찬성 65표 대 반대 35표로 연방정부가 12월 3일까지 쓸 수 있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뒤이어 연방 하원도 해당 예산안을 찬성 254표 대 반대 175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다음날인 10월 1일 시작되는 2022 회계연도에 연방정부의 정상적인 예산집행이 가능해졌다.
만약 이날 통과가 안됐다면 아프간 사태이후 미국으로 입국한 5만명이 넘는 아프간 난민 지원이나, 최근 자연재해로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들 지원이 막힐 수도 있었다.
이렇게 긴급히 써야할 예산 집행의 길은 뚫렸으나 내년 전반적인 예산 편성을 둘러싼 의회 내 갈등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법안과 인프라 및 사회복지 예산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와 사회복지 예산지출을 통해 아프간사태 등으로 이반한 민심을 추스린다는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