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떼낸 유망주 꼬리표' 곽빈, 두산 PS행 천군만마

2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곽 빈이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우완 곽빈(22)이 드디어 껍질을 깨고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곽빈은 2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원정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팀의 8 대 3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째(6패)를 수확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곽빈은 17일 SSG전 6이닝 무실점, 23일 KIA전 5⅓이닝 무실점까지 3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승을 거뒀다. 이 기간 16⅓이닝 5피안타 20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곽빈은 지난달 평균자책점이 6.5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달 평균자책점을 2.60으로 대폭 낮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3에서 4.07이 됐다.
 
지난 17일 SSG를 상대로 곽빈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를 달성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와 컷 패스트볼, 포크볼을 고루 던져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6이닝 동안 무려 11탈삼진을 기록했다.
 
곽 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32경기 3승 평균자책점 7.55에 그쳤다.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까지 2년 동안을 재활로 보냈다.

여전히 유망주 꼬리표가 붙어 다녔던 곽빈이었다. 그러나 긴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고, 최근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안정을 되찾았다. 선발 3연승까지 펼치며 두산 선발진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곽빈은 두산의 가을야구 경쟁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두산은 58승 53패 5무로 4위에 올라 3위 LG(61승 48패 5무)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곽빈의 성장이 두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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