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김정은이 밝힌 통신선 복원 조치 평가, 대화채널 복원돼야"

대화하는 (왼쪽부터) 서욱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 없음.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시정연설을 한 가운데 청와대는 30일 NSC를 열어 관련 동향을 검토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개최 및 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해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김 위원장이 내달 중에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의 조치를 평가한다"는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남북 직통전화. 연합뉴스

또한 "남북 간 현안들의 협의 해결을 위해 조속히 대화 채널이 복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남북 대화와 종전선언 추진, 북미 대화 재개 등을 위한 한미·한중 북핵 수석대표 간 최근의 협의 결과를 보고받고,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유관국들과의 협의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NSC 참석자들은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지 않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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