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파리한국영화제 초청…"황정민 새 얼굴 발견하는 기회"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 스틸. NEW 제공
배우 황정민을 중심으로 한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 '인질'(감독 필감성)이 파리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30일 배급사 NEW와 제작사 외유내강에 따르면, '인질'은 올해로 16회를 맞은 '파리한국영화제'에 초청됐다. 2006년 시작한 '파리한국영화제'는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국영화제로, 올해는 내달 26일부터 11월 2일(현지 기준)에 열린다.

'인질'은 그 해에 가장 많은 화제성과 대중적 호응도를 이끌어낸 대작을 다루는 '에벤느멍'(Évènement) 섹션에 초청됐다. 그동안 '신과함께', '밀정', '남한산성', '극한직업' 등의 한국 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파리한국영화제 측은 "지난 20년 동안 황정민은 수십 편의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의 기둥과도 같은 배우가 되었다. 이미 프랑스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인질'은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황정민에게서 그동안 그가 연기한 '타인'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진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영리하게 짜진 인질극의 두뇌 싸움이 러닝타임 내내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매우 훌륭한 스릴러이기도 하다. 젊은 감각의 스릴러가 거대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를 만나 빚어내는 이 박진감 넘치는 영화적 경험을 프랑스의 관객들이 한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된다는 내용을 그린 액션 스릴러 '인질'은 지난달 18일 개봉했다. 황정민이 황정민 역을 맡으며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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