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복합재 부품 중소기업 돕는다…시험·평가·인증 연구동 준공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사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연구동이 준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된 연구동은 항공 중소기업의 복합재 부품 기술개발과 직수출 지원 기반으로 활용한다.

시험평가와 설계‧해석 소프트웨어 등 31종 43대의 장비가 구축된다. 복합 재료뿐만 아니라 금속,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역학시험, 화학시험, 비파괴시험, 환경시험, 복합재 부품 설계‧해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항공 복합재 부품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원자재에 대한 각종 시험평가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도내 기업들은 지원시설, 장비, 전문인력, 인증 기반 부재로 복합재 부품개발과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는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을 건의해 선정됐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지역 신산업의 활성화 기반 마련과 산업거점 기반을 고도화하고자 2019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총사업비 237억 원을 투입해 시험평가 연구동 건축, 시험평가 장비·물성치 확보 시스템 구축, 국제 인증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기반은 정부와 경남의 항공산업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용된다. 전국 생산 763억 원, 부가가치 268억 원, 고용창출 558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항공기 복합재 시험평가 연구동, 시험·평가장비 구축은 항공 제조업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직접적인 수주 계약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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