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델타 변이 검출률 99.5%…돌파감염 총 7772명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99.5%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전주에 비해 1.3%p 증가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변이 분석률은24.1%다. 국내 23.4%, 해외 67.9%다.

지난주 국내 감염사례 2939건을 분석한 결과 99.5%에 해당하는 2924건이 주요 4종 변이로 분석됐다. 이중 2923건이 델타 변이로 국내 감염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알파형 변이는 1건 발생했고 다른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지난주 1892명 늘어 총 7772명이 됐다. 이는 전체 국내 접종 완료자의 0.044%에 해당하는 수치다.

돌파감염은 4월에 2명,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3702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이 0.1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0.038%,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0.032%, 모더나 백신은 0.015% 순이었다.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28%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11%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30대 상당수가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을 맞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위중증자는 103명, 사망자는 35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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