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 싸이퍼(현빈·탄·휘·케이타·태그·도환·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블라인드'(BLIND)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싸이퍼 리더인 현빈이 MC를 맡아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싸이퍼는 타이틀곡 '콩깍지'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수록곡 '고 어헤드' 무대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6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태그는 이번 앨범을 두고 "(데뷔곡) '안꿀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사운드적, 비주얼적으로 더 다이내믹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휘는 싸이퍼의 음악 색을 두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을 주는 비타민 같은 느낌"이라며 "저희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번 타이틀곡도 멤버들의 손길이 닿았다. 태그, 케이타, 원이 작사했고 태그가 공동 작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 프로듀서에게 곡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를 묻자, 케이타는 "계속 여러 가지 곡을 받아보고 저희도 곡을 쓰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그중 저희가 제일 잘 소화할 수 있는 곡을 뽑았는데 운 좋게도 저희가 한 곡이 됐다"라고 답했다.
미니 2집 '블라인드'에는 '콩깍지' 외에도 가을밤과 어울리는 가벼운 리듬의 '문 나이트'(Moon Night), 유니크한 브라스와 강력한 베이스·비트가 매력적인 '조커'(Joker),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감성 보컬이 돋보이는 '고 어헤드'(Go Ahead), 귀에 꽂히는 그루비한 비트가 인상적인 '괜찮아'까지 총 5곡이 실렸다.
'문 나이트'는 원과 케이타가 작사하고 원이 공동 작곡했다. '조커'는 태그, 케이타, 원이 작사하고 태그와 케이타가 작곡했다. '고 어헤드'는 태그와 원이 작사하고 태그가 공동 작곡했으며 '괜찮아'는 태그와 케이타가 작사를, 태그가 작곡을 맡았다.
탄은 또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여러 개 말했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드리면 1위 후보에 한번 올라보고 싶다. 연말이니까 신인상도 타고 싶다. 그다음에 빌보드에도 올라가 보고 싶다. 하나 더 있다. 대중분들이 저희한테 콩깍지가 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싸이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블라인드'는 오늘(28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