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대리운전업계 "카카오 상생안은 면피에 불과"

연합뉴스
택시업계와 대리운전업계는 28일 소상공인연합회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탈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소공연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한국대리운전기사협동조합 등은 "카카오모빌리티는 9개 택시업체를 인수해 기존 택시업계를 잠식하고 있고 대리운전업계 인수에도 나서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의 선두에 카카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발표한 상생안은 돈 안되는 업종에서만 철수하고 돈 되는 대리운전 등은 철수하지 않고 더 벌겠다는 표명"이라며 "결국 독과점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국회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조속히 입법화해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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